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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n_verse  | ✧ 15.
건강한 몸에 좋은 피부가 찾아온다
<구달 청귤 비타C 잡티케어 세럼>

 

#내돈내산 #구달

 

내가 아주 좋아하는 토모토모의 유인씨가 자주 광고하는 브랜드 구달

아주 예전... 아마 작년 올영 세일 때 둘러보다가

유인씨 pick 이라고 되어 있길래 리필 기획세트로 구매해봤다.

 

구달 청귤 비타C 잡티케어 세럼
가격 : 30,000원 25,500원 (올리브영 기준)
용량 : 15g

 

비타민C

낮에 발라라 밤에 발라라 말이 많지만

 

낮에 바르고 그 위에 자외선 차단제

or 그냥 밤에 사용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이 난 것 같다.

 

그 이유인 즉슨 비타민C는 피부의 항산화를 도와주는 성분인데

빛과 닿으면 비타민c 자체가 산화하여 항산화 효과를 잃기 때문.

 

산화되면 무엇이 좋지 않느냐! 싶지만

우리 피부는 자외선, 장벽 손상 등의 많은 이유로 매순간 산회되고 있다.

그 말은 즉, 노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낮에 자외선 차단제도 없이 바르면

피부가 각종 자외선, 장벽 손상등으로 산화되는 것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는 것!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비타민C 제품은 대부분 끈적하고 무거운 제형이다.

어차피 화장 해야 하는 낮에 바르기에는 적합하지 않달까!

 

결론 : 저녁에.. 홈케어 기기랑 함께 쓰자.

 

 

 

서론이 길었지만

비타민C 스킨케어 제품 중 가장 유명한 축에 든다고 볼 수 있는

구달 청귤 비타C 잡티케어 세럼

 

구달 청귤 비타C 잡티케어 세럼
가격 : 43,000원 28,900원 (올리브영 기준)
용량 : 50ml + 50ml

 

 

 

왠지 먹어도 될 것 같이 맛있고 건강해 보이지만

당연히 먹으면 안되고 피부에 발라야 하는 제품이다.

 

성분은 청귤추출물(탄제린추출물)에 들어있는 비타민C와

나이아신아마이드.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 장벽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고함량인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성분이다.

 

 

 

단단한 용기에

단순한 펌프

로 이루어져 있고

펌프와 이어진 호스가 길어서

애매하게 남는 일 없이 다 쓸 수 있을 듯 싶은 용기다.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나 끝까지 다 안나와서 결국 뚜껑을 열어야 했다..

 

 

 

발림성은 엄청나게 좋은 편

용기를 기울여보면 세럼이 흐르는 게 보일 정도로 묽다.

바르고 나면 피부에 반짝임이 남는다.

 

아마 이 윤기만으로도 잔여감이 얼마나 될지 감이 오는 것도 같지만

세세하게 비교할 수 있는 짤을 쪄왔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내 피부

보다시피 그 어떤 점성도 없는

건조 푸석 그자체

 

 

이건..

청귤 세럼을 한방울 바른 후의 점성

그냥 피부가 스티커마냥 붙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발림성은 굉장히 좋지만 바른 후의 끈적임이 정말 상당한 편이다.

낮에 바르면 화장이 뭉치기 쉬울 수 있으므로

비타민이나 레티놀 성분은 바르지 말라고들 하는데

이 제품은 마치 화장을 스티커처럼 얼굴에 붙여버릴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리고 촉촉하게 마무리 되는 것도 아니다.

위에 수분 보충용 무언가를 발라줘야 하는 아이러니를 가진 제품

(비타민 제품은 대부분 건조하긴 하다)

 

 

 

아무튼 이런 딱히 좋지 못한 사용감을 보여주는 이 세럼

효능은 좋을까?

 

 

순서대로

 

▶ 세럼 사용 전

▶ 두 달 간 사용 후

 

의 사진이다.

 

음

다른 사람들 말로는 미백이나 다크서클 제거보다는

얼굴 혈색이 좋아진다고 하는데 얼굴은 늘 흙빛이었고(사진은 시간이나 조명의 차이일 뿐)

다크서클 개선은... 아주 조금..?

명성만큼 눈에 띄는 효과는 없었다.

 

하지만 이 제품을 바르는 동안의 내 생활을 돌아봤을 때

 

수면 시간 : 6시간

하루 물 섭취량 : 500ml

식습관 : 식후 과자 + 커피

운동 시간 : '주' 20분...

 

인 것을 생각하면

얼굴에 뭘 발라서 예뻐지려 하기 전에

그걸 잘 흡수할 수 있는 생활 습관과 몸상태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2개월은 효과를 보기에는 너무 짦은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진정한 효능을 보기에는 몇 통을 비워야 되겠지만..

 

---

 

재구매 의사 : X

 

비타민C는 여러모로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맞지만

내 피부와는 궁합이 좋지 않은 것 같다.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비타민 세럼

비타민 고함량 제품이나 순수 비타민 제품이 우후죽순 쏟아지는 사운데

높지 않은 비타민 함량으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비타민 제품의 첫 스타트를 끊기에 적당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딱히 느껴지지 않는 항산화 / 미백 효과 &

 오히려 산화되는 듯한 따가움 

 

다만 이건 이 제품으로 인한 게 아니고 원래 있던 화끈함이다.

피부 장벽이 뭔 짓을 해도 완벽히 복구가 안되고 있어서

세안만 해도 피부가 연한 인중이 따갑고 그런다...

비타민C와 나이아신아마이드가 들어있는 이 제품은

내 맛 간 피부에 사용하기에는 살짝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