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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블완

[2024 오블완] 16. 그냥 기억나는대로 쓴 메이크업 추억팔이

 1. 한아름송이 아이라인 

 

얼짱들이 옷이며 화장이며 10대들의 외모를 모두 유행시켰던 시절.. 초록 야상과 한아름송이 아이라인은 아마 대부분의 여자아이들이 시도해본 적 있을 거다. 이 시기에 컴싸 아라도 유행했었다. 나는 어머니께서 화장품 사는 걸 딱히 막지는 않으셔서 차라리 아이라이너를 샀지만, 화장품 사는 것에 제한을 받는 몇몇 아이들은 컴퓨터 싸인펜과 연필을 각각 아이라인과 눈썹을 그리는 데에 사용했던 것 같다.

 

 

 2. 에뛰드 애굣살 스틱 

 

시대를 앞서간 제품의 대표적인 예시인 것 같다. 이걸로 애교살 그리는 아이들이 꽤 있었다. 나는 오른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색상을 썼었는데 지우기도 귀찮고 해서 별로 손이 안갔다. 몇 년 전에 집 정리하면서 죄다 버렸는데 이렇게나 애교살 붐이 올 걸 알았으면 그냥 둘 걸 그랬다..

 

 

 3. 이니스프리 - 노세범 파우더 

 

지금까지의 이니스프리가 있게 해준 제품이 아닐까 싶다. 요즘에야 정~말 많은 파우더가 있지만 대부분 입소문에 의존했고 화장품 브랜드도 많지 않았던 시절에는 이니스프리 말고 다른 파우더가 있는지 없는지도 몰랐다. 조금 변주를 줘서 노세범 팩트를 들고 다니는 애들도 있었지만 일단 파우더류는 이니스프리였다. 이게 또 많이 쓰였던 이유가 앞머리가 떡졌을 때 바르기도 좋아서 앞머리 내리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이 썼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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