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 이름이 길어서 못 찾을 뻔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액티브 에센스>

깡달걀의 일기 EP4.

이름이 길어서 못 찾을 뻔한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액티브 에센스 >

 

#내돈내산 #닥터지

 

 

때는 2022년 올영 세일 시즌

꽤 충동적인 구매를 했다.

 

바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한정 세트' 

를 구매했던 것. (당시 약 38,000원)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70ml) 두 개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액티브 에센스 한 개(30ml)가 들어있는 기획 세트였다.

 

레드 블레미쉬 수딩 크림이 워낙 좋은 수분크림이었고 거의 다 써가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 사는 김에 두 개 사고,

두 개 사는 김에 에센스까지 얻자! 하며 상술에 넘어갔던 것!!!

 

에센스는 당시 처음 써 본 제품이었는데,

속건조를 잘 잡아주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유리 같아서 조마조마함을 주는 용기와

양 조절이 어려운 딱딱한 스포이트가 별로여서 다시 구매할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겨울이 지나 가벼운 에센스가 필요해서 이 제품을 다시 구매해보았다.

이름이 길어서 정말 어떤 제품이었는지 못 찾을 뻔한 건... 살짝의 해프닝..^^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액티브 에센스
가격 : 40,000원 (닥터지 공식몰 기준)
용량 : 80ml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액티브 에센스는

반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와 하얀색 펌프를 가지고 있다.

 

공식몰에서는 꽤 비싼 제품이지만,

거의 모든 닥터지 제품이 그러하듯.

이 제품 또한 네이버 최저가 15,000원 가량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 제품은 80ml인데,

조금 더 작은 50ml와 리뉴얼 전 스포이트 제품은 30ml까지도 있는 것 같다.

30ml는 정말 금방 쓰므로 조금 더 큰 용량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

 

 

펌프는 일반적인 손소독제 같은 펌프로, 제형 역시 손소독제 같다.

투명한 용기 안에 들어있어 남은 양을 알 수도 있다.

 

 

손소독제 같은 제형이지만 향은 무향에 가깝다.

바르는 순간 즉각적으로 흡수되므로얼굴 전체에 도포하기 위해서는 양을 늘리거나,

정말 빠르게 발라줘야 한다.

빠르게 흡수되므로 끈적임도 없다.

 

 

 

왼쪽이 세안 직후, 오른쪽이 닥터지 수딩 에센스를 바른 후의 피부이다.

빠르게 흡수되는 만큼 피부에 나타나는 효과도 즉각적이다.

세안 후 건조한 피부 속부터 수분감이 차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고,육안으로도 수분감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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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매 의사 △

 

분명 좋은 제품이지만, 다시 구매할 것이라고 확언 할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뚜렷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긴 하다.

 

즉각적으로 흡수되는 제형

피부에 바르면 증발되는 것 없이 바로 흡수되는 제형이라는 것이

이 에센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굉장히 산뜻하고 가볍게 발려

겨울을 제외하면 아침 세안 후 바르기에 적당하다.

 

속건조 해결 및 피부 진정

세안 직후 건조한 피부에 수분을 곧바로 채워준다.

또한 피부 진정에 좋은 시카 성분이 있어서 그런지 굉장히 시원하게 발린다.

유분기가 있으나 건조를 잡을 필요가 있는 복합성 피부에 적당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 제품을 굳~이 써야 하는 이유까지는 되지 않는다.

이 제품에는 여러가지 의문이 든다.

 

 

정말 필요한 에센스인가?

네이버 최저가 기준으로,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70ml)과

레드 블레미쉬 액티브 수딩 에센스(80ml)가 똑같이 15,000원으로 비슷한 가격을 보인다.

그리고 둘 다 써본 사람으로서, 둘 모두 비슷한 정도로 속건조를 해결해주는 것 같다.

 

그러므로 만약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흡수는 조금 더 느리더라도 꼼꼼히 바를 수 있으며

스킨케어의 마지막 단계에 도포하여 다른 제품들 과도 시너지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수딩 크림을 사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펌프 용기에 어울리는 제형인가?

펌프 용기라는 특성상 얼굴에 직접 도포하기는 어렵고 손에 옮겨 바르는 것이 편하다.

그러나 흡수가 너무 빨라서 손에 올려 바르는 동안 손에 흡수되는 양이 생기는 것 같다.

그렇다고 얼굴에 곧바로 바르자니 펌프가 부드럽진 않아 팍 튀는 문제가 있다.

 

 

다 쓸 때 즈음에 더 좋은 제품이 없을까 찾아볼 것 같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액티브 에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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