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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kincare

✧11. 성분이 나빠도 얼굴에 좋으면 장땡 <바세린 보습 시트 마스크 팩>

Skin_verse  | ✧ 11.
성분이 나빠도 얼굴에 좋으면 장땡
<바세린 보습 시트 마스크 팩>

 

#내돈내산 #다이소 #바세린

 

며칠 전에 블로그 유입이 확 늘어서 너무 놀랐는데

찾아보니 내 글이 다음 메인에 선정됐다고 한다!

 

어떤 기준으로 선정된 건진 모르겠지만,

열심히 쓴 결과 같아 뿌듯하다 ㅎㅎ

 

 

아무튼 한번 이런 성과를 얻으니 블로그 운영에 대한 의지를 다지게 되는 것 같다.

리뷰를 할 만한 좋은 제품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구매한

다이소 바세린팩을 리뷰 해볼까 한다.

 

다이소 바세린 보습 시트 마스크 팩
가격 : 1,000원
용량 : 23ml

 

 

몇 년 전에 나온 제품이지만

요즘 다이소 뷰티가 뜨면서 다시금 각광 받고 있는 제품이다.

 

한 팩에 천 원으로 저렴하고,

품절이 될 정도까지 인기가 많지는 않아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바세린 본통을 똑 닮은 패키지라서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Moisturing(보습) / Nurishing(영양) / Hydrating (수분) 으로 세 가지 종류가 있다.

 

 

 

뒷면에는 한국어 설명과 영어 번역이 함께 있어서 제품설명이 한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용량도 ml뿐 아니라 온스가 적혀있다.

세안 후 정돈된 피부에 10분에서 20분 동안 붙이라고 안내되어 있으니,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리한 후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크림타입, 세라마이드 함유, 누드 셀 시트라는 세 가지 특징 중

'크림' 타입이라는 특징이 가장 눈에 띄었다.

크림 타입 팩... 솔직히 처음 쓰는 것 같다 ㅎ

 

 

화해에서 안내하는 성분은 그렇게 좋진 않다.

그러나 20가지 주의성분이나 피부타입별 성분을 맹신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성분이 많은 제품이라도

분명 누군가에게는 좋은 효과를 주는 제품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깨닫게 된 계기는 바로

닥터지 달팽이 크림의 성분을 확인한 것이었다.

 

달팽이 크림은 화해의 등장 훨씬 전부터 좋다고 소문이 자자했고 화해에서의 별점도 높다.

나도 1년 정도 사용하며 굉장히 좋은 피부를 유지했었다.

 

그런데 화해에서의 성분표는

보다시피 주의성분과 빨간색 성분 파티가 난 상태다.

 

'성분 마케팅'이 활발한 요즘 저런 성분을 가진 화장품이 나온다면

아마 제품의 효과나 효능을 선보이기도 전에

올리브영 매대에도 올라가지 못하고 리뉴얼 될 것이다.

 

그러니 화해의 성분표는 확인하되 참고용으로 쓴다면

조금 더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시 바세린 팩으로 돌아와서..

 

팩은 완전히 불투명하고 두꺼운 시트다.

마치 물이 바싹 마른 물티슈 같은 시트였다.

시트가 두꺼워서 에센스를 잘 머금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그래서 팩을 붙인 후에 껍데기 속 에센스를 더 짜서 팩 위에 발라주었다.

 

팩 안의 에센스를 짜보니 크림 타입이라는 특징 답게 하얀 에센스가 나왔다.

다만 아무래도 팩이므로.. 크림처럼 점성 가득한 제형은 아니고

묽은 로션같이 기울이면 그대로 흐르는 제형이다.

 

 

화해를 살펴보면 에센스에서 나는 향이 역하다는 리뷰가 있는데,

나는 그런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그냥 향이 있구나, 정도만 느꼈다.

 

 

시트 모양은

구멍 크기도 불편하지 않게 커서 좋고

눈 앞머리에도 트임이 있어서 미간도 들뜸 없이 붙일 수 있었다.

 

그런데 팩 자체가 커서 상하좌우가 살짝 남았다.

 

 

순서대로

사용 전 / 사용 후의 사진이다.

 

근데 사진으로 보니 모공이 그냥 왕모공이어서 놀랐다..ㅋㅋ

 

팩을 떼고 나니

팩 붙이기 전에 바른 스킨 + 팩 에센스 덕분에

피부결도 조금 정리되어 보이고 모공이 채워진 듯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수분이 아닌 보습팩이라 그런지 수분보다는 유분기가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유수분 밸런스와 더 강력한 보습을 위해서는

팩을 붙이기 전에 오히려 수분 에센스를 같이 사용하거나

팩을 뗀 뒤에 크림을 덧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늘 그렇듯 AHC 아이크림을 발라 마무리해주었다.


재구매 의사 O

 

그렇게 엄청난 장점은 아니지만

필요할 때 한 두개 씩 구하기 쉽고 저렴해서

피부 보습이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예정이다.

 

 

 보습이지만 유수분 밸런스까지 

나같은 건성은 수분만 공급되는 팩을 사용하면

유분이 부족해서 밸런스가 깨지고 오히려 팩 사용 후에 트러블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팩은 크림 타입 에센스라서 그런지 유분까지 밸런스를 맞혀준 느낌이 들었다.

 

 저렴한 가격, 뛰어난 접근성 

요즘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웬만한 팩들은 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지만,

오프라인 매장에서 배송비 없이 하나씩 구매해서 쓸 수 있다는

다이소 뷰티의 장점은 분명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두드러지는 단점도 분명 존재한다.

 

 

보습 = 유분?

보습이라고 해서 에센스의 수분공급이 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유분기가 조금 더 강했다.

나의 피부에는 잘 맞는 정도였던 것 같긴 하지만,

보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별도의 에센스가 필요할 것 같다는 단점이 있다.

 

두꺼워서 따로 노는 듯한 시트

시트가 너무 두꺼워서 에센스를 잘 머금고 있는지 모르겠다.

다만 두꺼운만큼 팩 아래의 에센스나 스킨을

피부 표면에 가둬두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습 관리가 필요할 때마다 구입해서 쓸 것 같은

다이소 바세린 보습 시트 마스크 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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