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0. 본 팩은 시간에 따라 천사도 되고 악마도 되. <독도 수분 워터겔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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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달걀의 일기 EP10.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독도 수분 워터겔 마스크>

 

#선물 #라운드랩

 

군인 지인이 선물을 줬다.믿고 쓰는 독도 라인, 독도 마스크이다.

PX에서 반절 정도로 저렴한 10,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1025 독도 수분 워터겔 마스크
가격 : 40,000원 22,000원 (라운드랩 공식몰 기준)
용량 : 30ml, 10매

 

 

독도 토너, 로션, 클렌징폼까지 쓰고 있는 나에겐

정말 고마운 선물이고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었다.

언젠가 한번 써보고 싶은 제품이었는데 마침 선물로 한 박스를 받게 되었다.

 

 

한 박스에 10개가 들어 있고, 하나당 용량은 30ml이다.

독도토너, 로션의 라벨과 같이

독도의 동도와 서도, 독도 강치를 담은 디자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몇 년 전이긴 하지만, 이 오리지널 독도 마스크의 단종 후 새로 나온 다른 제품이다.

 

 

표면이 종이 질감으로 되어 있어

뜯을 때의 느낌이 비닐 패캐지로 된 다른 팩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일반적인 저가 마스크팩은 팩만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팩이 붙어 있는 필름을 제거해야 한다.

 

처음에는 사용법을 몰라 필름을 먼저 뗐지만..

다른 분들의 리뷰를 살펴보니 우선 팩 면을 얼굴에 붙인 후 필름을 떼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필름이 팩보다 살짝 커서 얼굴에 붙인 후에도 쉽게 뗄 수 있다.

 

팩은 굉장히 얇아 피부에 밀착되긴 하는데

눈 구멍이 위아래로 작고 코 부분은 내 코보다 짧아서 나의 얼굴에는 잘 안맞았다.

이목구비가 큰 분들은 에센스가 눈과 입에 모두 들어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유튜브 < 유채아CHAEA >님의 영상에서 본 내용인데,

마스크팩을 붙일 때 꼭 주의해야 할 점 중 나에게도 도움이 된 점들이 몇 가지 있다.

 

▶ 사용하기 전에 팩을 두드려서 에센스를 골고루 묻혀주기

▶ 팩을 아래에서부터 붙여서 공기가 들어가는 것을 최소화하기

▶ 사용 후 크림으로 보습감 주기

▶ 권장 사용 시간을 지키기

 

이 네 가지다.

 

이 중 마지막이 특히 중요한데, 내 경우를 예를 들어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 벌어지는 일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독도팩의 권장 사용시간은 10분으로

다른 마스크 팩들보다는 살짝 짧은 편이다.

 

 

독도 팩은 다 마르면 이렇게 곰팡이 같은 하얀 덩어리가 생긴다.

주로 가장 먼저 마르는 이마 부분에, 붙인 지 20분 정도 지날 때쯤에 생긴다.

이것이 생겼거나 팩이 조금 말랐다 싶으면 바로 떼야 한다.

 

그렇지 않았을 경우에는..

 

독도 마스크 사용 전 / 후

 

 이런 좁쌀 트러블을 경험할 수가 있다. 

 

나는 독도 팩을 총 3번 사용했다.

두 번째 사용에는 권장 시간을 지켰지만,

첫 번째와 세 번째 사용 때는 팩에 하얀 덩어리가 올라올 때까지 20분 이상 붙이고 있었다.

 

그 결과 첫 번째와 세 번째 사용 후 모두 저런 좁쌀 트러블을 얻었다.

 

 

화해를 살펴보면 비단 나에게만 일어난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그렇지만 수분감을 더해주어 속건조를 해결해주는 좋은 팩이긴 하다.

팩을 사용한 후에 유분감을 더해줄 수 있는 크림을 덧발라주면

다음날까지도 보습이 잘 된 피부를 느낄 수 있다.

 

 

순서대로 사용 전, 사용 중, 사용 후의 사진이다.

마스크팩이 사진으로는 잘 잡히지 않을 정도로 얇다는 것과

볼쪽에 울긋불긋한 것이 진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만큼 바싹 마르기 전에 떼어내면 수분 공급과 진정에 있어서 효과를 볼 수 있는 팩이다.

 

 

물론 그대로 자면 너무 건조해지므로,

위의 영상에서 배운대로 유분감 있는 아이크림으로 마무리해줬다.

밤 동안 잘 버틸 것 같은 광 나는 피부가 완성됐다.

 

다음 날 아침에 세수를 하면 팩의 에센스를 씻어내며 미끄러운 피부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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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매 의사 X

 

속건조를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팩이지만, 어떤 트러블이 올라올지 몰라 불안한 팩이었다.

 

 팩의 구성 

잘 뜯어지는 종이 질감의 패캐지와 팩에 붙어 있는 필름, 얇은 팩까지

편한 사용과 위생을 위한 구성이 돋보였다.

 

 속건조 해결과 진정 

유분감보다는 수분감만을 채워주는 팩으로,

메이크업과 클렌징으로 건조에진 피부에 진정효과와 수분감을 주어

다음날까지 속건조를 해결해준다.

그러나 건성분들이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꼭 크림으로의 마무리가 필요하다.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는 트러블 

사용 시간을 지키지 않아 트러블이 난 것은 추측일 뿐,

사용 시간이 문제인지

애센스 자체가 내 피부에 맞지 않는지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쨌든 내 피부에 올라와선 안될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니

오래 붙였을 때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불안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사용하고 싶은 팩은 아니었다.

 

 

당연하게 믿으면서 사용했고 효과도 좋았지만

이유를 확신하기 어려운 트러블을 준 독도 마스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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