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에이트루 - 퓨어 밸런싱 클렌징 오일
클렌징 티슈와 립앤아이 리무버만 쓰다가 처음으로 써 본 클렌징 오일이다. 순한 성분과 순한 사용감을 기대하고 샀는데, 꽤나 만족했던 제품이었다. 그렇지만 클렌징 오일이라기보다는 클렌징 워터가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묽은 제형인지라 펌프질을 할 때마다 주변에 튀었다. 그리고 화장은 잘 지워지지만 블랙헤드 제거 효과가 확실하지 않은 것 같아 다른 클렌징 오일로 갈아탔다.
2. 마녀공장 - 퓨어 클렌징 오일
와우.. 쓰고 보니 에이트루의 클렌징 오일과 제품명이 굉장히 비슷하다. 이 제품은 앞서 썼던 에이트루보다 세정력도 좋고 블랙헤드 제거 효과도 있을 것 같아서 구매했다. 하지만.... 이 제품이 내 피부가 평범한 지성에서 수부지가 되는 데에 한 역할을 하고 말았다. 정확히는 이 제품과 약알칼리성 클렌징폼을 각각 1차, 2차 세안제로 약 2년 동안, 매일같이 사용했던 것이다.. 그렇게 피부 장벽도 잃고 수분도 잃어서 나중에는 클렌징폼만 써도 얼굴에 작열감이 굉장히 심하게 올라오고, 화장솜으로 화장을 지우거나 토너를 바르는 건 상상도 못할 정도의 피부가 됐다. 이 문제는 클렌징 제품을 모조리 바꾸고 좋은 유, 수분감을 모두 채워주는 앰플을 몇 달간 사용하며 어느 정도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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